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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로그/다이어리

2011년 10월 8일. 잡담.

by 오후 세 시 2011. 10. 8.
  신난다. 으히히. 이유없이 신나네. 오후엔 쏟아지는 졸음 때문에 열람실에서 광분의 헤드뱅잉을 했고, 저녁 때엔 태욱이 횽 모의고사 12문제를 풀어서 4문제 밖에 못 맞췄기 때문에 신날 이유가 없는데... 괜히 신나. 아 뭐야. 나도 내가 왜 신나는지를 모르겠어. 왜 신나는지 알고 싶다. 왜 신나 하는 거야, 이 미친놈아. ㅋㅋㅋ


  오늘 시간 나면 엽서를 써 볼까? 라고 생각했는데 딱히 엽서 써 보내고 싶은 사람이 생각나질 않는다. 부모님께 써 드리고는 싶은데, 공부나 할 것이지 엽서를 쓰고 앉았냐며 핀잔 들을 것 같아서 패쓰! 아는 애들 주소를 몇 개 적어놓은 게 있었다면 대충 골라서 몇 사람에게 써 보냈을 것 같기도 한데, 요즘 주소를 적어놓기를 하나, 뭐. 싸이주소, 이메일 주소, 페북주소, 죄다 이런 주소밖에 모르겠네. 외국인 친구 한 명 정도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 영어 단어 찾아가며 참 열심히 썼을 것 같은데. 하우 아 유. 암 파인. hihi :)





  어제 슈스케를 못 봤다. 그래서 오늘 보려고 결심했는데, 지난주에 친구한테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던 게 기억났다. '나 이제 티비 프로그램 끊을거임. 시험 보기 전까지.' 근데 그새 까먹고 있었어. 오늘 들어가서 슈스케랑 무도 다운받아 볼 생각에 좀 들떠 있었으니... (그것 때문에 신났었나?) 슈스케 보고 나서나 생각이 나든가 하지, 원. 양심에 찔려서 도저히 못 볼 것 같다. 이 망할 놈의 주둥이. 오늘 무도도 재밌었다고 하든데. 그리고 요즘 뿌리 깊은 나무도 재밌든데.(요건 이미 봐 버렸다) 아, 친구에게 했던 말 또 있다. '나 이제 시험 보기 전까지 농구도 안 하려고.' 이건 안 까먹고 있다. 근데 지키지 못하겠어. 도저히!!!! 내일 포스퀘어로 이촌 농구장 찍을거야. 오늘 메이어도 뺏겼단 말이지.

오늘 일기 끗.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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