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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x K100D4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덧문을 아무리 닫아보아도 흐려진 눈 앞이 시리도록 날리는 기억들 바람은 또 어디에서 불어오는지 내 맘에 헛된 바람의 창 닫아보아도 흐려진 두 눈이 모질게 시리도록 떠나가지 않는 그대 2009. 4. 12.
엽서 순백의 자두나무 흰 꽃이 가지마다 눈부신 모습을 드러냈을 때에도 그 꽃잎들이 눈물처럼 뚝뚝 떨어져 내릴 때에도, 그건 몰랐는데 텅 비어버린 자두나무 가지들이 가을을 앞두고 이제서야 이야기해 주네 "이제 모진 겨울의 시간을 모두 홀로 이겨내야만 한다고." 그렇지만 고통의 시간을 견디고 나면 순백의 눈부신 자두나무 흰 꽃잎들이, 봄바람에 꾸벅이며 졸던 자두나무 파릇한 잎사귀들이, 또 다시 돋아날 것임을 나는 알아. 그래서 지난 봄의 한 때를 너에게 보내. 너에게 겨울이 찾아올 때마다 꺼내어 함께 견디어 내라고. 2009. 3. 1.
너무 힘겹다면 잠시 쉬어도 괜찮아. 네가 있던 그 자리, 그 시간 속에 그대로 기다릴 테니. 대신, 푹 쉬고 난 그 뒤에는, 언제든 돌아와. 널 위한 내가 있는 이 자리, 이 시간 속으로. 2008. 6. 5.
어느날 저녁 브이브이브이 우리 막내 명랑 만화 쑥쓰럼쟁이 앙탈 미소 아~ 배부르다 2008년 06월 03일 즐거운 저녁 식사 시간 그 동안 모두 ㅅㄱㅅㄱ 자 이제 다시 일상으로 ㄱㄱㅅ 2008.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