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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싶어 수업지도안 짜느라고 하루 종일 집안에만 틀어박혀 있었더니 좀이 쑤셨다. 하여 다가오는 스승의 날을 맞아 잠시 E-말트에 마실을 다녀왔다. 선생님께 드릴 선물 확보를 위해. 마트에 다녀와서 잠시 학교에 들렀다가 빌린 책, 『마음사전』. 5월 말까지 너무 바빠서 숨질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책을 빌리는 여유로움을 지닐 수 있는 것은 나뿐일는지도 모르겠다. 일단 빌려 놓고 보니 읽고 싶은 마음이 미치도록 인다. 이건 뭐 시험 전날, '딱 한 판만!' 이라고 마음 속으로 외치며 키보드와 마우스 위에 손을 가지런히 얹는 마음가짐과 같은 원리라고 볼 수 있겠다. 잘 뵈지도 않던 티비 프로가 시험 기간에는 유독 보고 싶어지는 원리와도 같겠고. 수업지도안도 마무리하지 못하고 한숨만 푹- 푸-ㄱ 내쉬는데도 책에는 시선이 .. 2008. 5. 12.
Luna Lu·na〔〕〔L 「달」의 뜻에서〕 n. 1【로마신화】 달의 여신;달(cf. DIANA, ARTEMIS) 2 [종종 lluna] 은(銀) 3 [lluna] 【가톨릭】 반월형 성체 그릇 4 [lluna] =LUNA MOTH 5 루나 《러시아의 달 탐사선》 6 어둠과 내면, 깊은 곳으로의 침잠, 어머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언제부턴가 나는 달의 이미지에 약간의 환상을 가지고 있었던 듯 하다. 내가 노란색을 좋아하는 이유도 거기에서 기인하는 듯 하고. 대학교 3학년 문학 시간이었던 것 같은데, 낭만주의를 배우고 있었다. 그때에도 물론 나는 달의 이미지에 알 수 없는 환상 같은 걸 가지고 있는 상태였다. 그때 교수님께서 말씀하시길, 낭만주의란, 내면 깊숙한 곳까지 파고드는 섬세한 정신 활동이라 하셨다. 그러면서.. 2008.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