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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로그/다이어리

엽서들 3

by 오후 세 시 2012. 3. 12.

SYDNEY Australia
시드니 오스트레일리아


Das Elisabethentor im Heidelberger Schloss
Fotografie: Friederike Hentschel
하이델베르크 성, 엘리자베스 문
사진: Friederike Hentschel


HEIDELBERG am Neckar
Barocke Altstadt mit roten Sandsteinbauten,
überragt vom Heidelberger Schloss.
(Anlage aus dem 13. Hahrhundert, mehrfach erweitert)
Vom 14. Jh. bis 1720 Residenz der Pfalzgrafen;
1688-1689 von den Franzosen erobert und zerstört.
Die "Alte brücke" erbaut 1787
넥카 강이 있는 하이델베르크
붉은 사암 건축물로 된 바로크 양식의 구시가지가
하이델베르크 성으로부터 내려다 보인다.
(13세기에 건축된 뒤 조금씩 증보되었다.)
14세기에서 1720년까지는 영주의 저택 노릇을 했다;
1688년에서 1689년의 기간 동안에는 프랑스인들에게 점령당하고 파괴당하기도 했다.
"옛날 다리(카를 테오도어 다리)"는 1787년에 건축되었다.





 세 장 모두 우리가 가져다 준 엽서이다.

 내려와서 엽서를 몇 장 썼다. 아직 부치진 않았는데, 몇 사람에게 더 쓰고 나면 몰아서 부치려고 한다. 한가로운 오후에 도서관에서 보고싶은 사람들을 떠올리며 엽서를 끄적이는 일이라니, 오글오글거리긴 해도, 꽤 좋다.

 지난 주 이틀 동안 눈이 푹푹 내리다가 주말에 눈이 그쳤다. 이번엔 꽃샘추위가 한기를 그득 몰고 오셨다. 바람이 꽤 매섭다. 창 밖으로 조금씩 녹기 시작하던 화진포가 다시 하얗게 얼어붙은 것이 보인다. 도서관 안은 따뜻하다. 볕도 잘 든다. 형광색 포스트잇에 적어 놓고 간 아이들의 짤막한 메모도 예쁘다. 굳었던 운동장이 말랑말랑하게 풀어지는 게 보인다. 삼월도 오셨는데 주중에는 봄이 오시려나. 이왕이면 봄볕을 쬔 엽서를 그대들에게 부치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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