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첫번째 초간단 잡담
글 수정하러 들어와서 이것저것 깨작거리다가 발견했는데, 나 모바일웹 글쓰기 이벤트에 당첨됐드라?
가비아 도메인 쿠폰이 걸린 이벤트였는데, 난 무려 2년치에 당첨되었지. 일단은 횡재라고 생각해.
근데 문제가 좀 있엉. 나 가비아 도메인이 뭔지 몰라, 젱장. ㅠㅠ
아무튼 세 번째 줄에 내 블로그주소 보임. 'o'로 시작하는 다른 블로거들도 ㅊㅋㅊㅋ
+ 사실 두 번째 이벤트로 몰스킨 노트 노리고 포스팅했었는데, 포스팅 거의 끝나갈 즈음에 이벤트 날짜가 하루 지난 걸 알아버림.
#02 두 번째 초간단 잡담
예전 블로그 하던 시절에 비하면 택도 없는 숫자지만, 요즘 들어 방문자 수가 살짝 늘었음.
근데 하나도 안 기뻐.
왜냐?
난 나름 서평으로 관심받고 싶은 블로거 종자인데, 들어오는 방문자들은 죄다 '아이폰' 검색해서 들어오고 있거든.
기쁠 이유가 전혀 없음. IT가 내 전문분야도 아님. 서평이 내 전문분야도 아니지만. 뭐.
#03 세 번째 꽤 긴 잡담
요즘 내가 후배 한 놈 때문에 굉장히 빈정이 상했음.
요약하면,
지난 주 토요일에 B후배네 집에 요 후배랑 함께 집들이 가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어.
근데 당일날!! 그것도 모이기로 한 시간 30분 전에!!
요 후배놈이 약속을 펑크낸 거야.
이걸로도 충분히 빈정 상할 수 있지.
근데 좀 자세한 사정을 들어보면 더 빈정 상함.
자세히 복잡하게 얘기하면,
1. 나의 사정
그날 B후배네 집에서 밤새 수다 떨면서 놀기로 했거든? 새벽에 챔스 경기도 보고 말이지.
다음날인 일요일은 농구하는 날이라 내 가방엔 농구화랑 수건이랑 농구할 때 입을 옷들만 잔뜩 들어있는 상태였어.
책 따위는 없었어. 시집 한 권 있었나?
근데, 내가 요즘 이모네 집에 더부살이 중이라 이모네 집에서 한 번 나오면 다시 들어갔다 나오기가 좀 그래.
그래서 그런 물건들이 든 가방 싸 가지고 도서관에 가기도 좀 거시기한 상태였지.
그리고 결정적으로 B후배가 여자 후배였기 때문에,
+1 아, 물론 내가 걔랑 되게 친하긴 하고,
+2 또 혼자서 걔네 집 집들이 가서 밤새 둘이 수다떨 수는 있어.
그래도 여자 후배 집에 남자 선배가 혼자서 집들이 가서 단 둘이 수다 떨며 밤을 샌다는 거, 이상하잖아.
그래서 나의 하루는 물거품이 되어버림.
그날 B후배네 집에서 밤새 수다 떨면서 놀기로 했거든? 새벽에 챔스 경기도 보고 말이지.
다음날인 일요일은 농구하는 날이라 내 가방엔 농구화랑 수건이랑 농구할 때 입을 옷들만 잔뜩 들어있는 상태였어.
책 따위는 없었어. 시집 한 권 있었나?
근데, 내가 요즘 이모네 집에 더부살이 중이라 이모네 집에서 한 번 나오면 다시 들어갔다 나오기가 좀 그래.
그래서 그런 물건들이 든 가방 싸 가지고 도서관에 가기도 좀 거시기한 상태였지.
그리고 결정적으로 B후배가 여자 후배였기 때문에,
+1 아, 물론 내가 걔랑 되게 친하긴 하고,
+2 또 혼자서 걔네 집 집들이 가서 밤새 둘이 수다떨 수는 있어.
그래도 여자 후배 집에 남자 선배가 혼자서 집들이 가서 단 둘이 수다 떨며 밤을 샌다는 거, 이상하잖아.
그래서 나의 하루는 물거품이 되어버림.
2. B 후배의 사정
내 후배 B는 학원에서 일하는데, 그날이 시험기간이라 학원에서 일찍 나올 수 없는 날이었어.
근데 일부러 장도 보고 해야 한다고 나랑 그 후배놈이 만나기도 더 전에 학원에서 나와버렸거든.
아마 원장한테 욕도 좀 얻어먹었을 걸? 걔가 짬이 좀 되니까 나왔지, 안 그랬음 나오지도 못했어.
암튼, B 후배는 또 이것 때문에 열 뻗쳐하고,
나랑 같이 열 뻗쳐하다보니, 그 후배놈에 대한 분노는 두 배가 됨.
내 후배 B는 학원에서 일하는데, 그날이 시험기간이라 학원에서 일찍 나올 수 없는 날이었어.
근데 일부러 장도 보고 해야 한다고 나랑 그 후배놈이 만나기도 더 전에 학원에서 나와버렸거든.
아마 원장한테 욕도 좀 얻어먹었을 걸? 걔가 짬이 좀 되니까 나왔지, 안 그랬음 나오지도 못했어.
암튼, B 후배는 또 이것 때문에 열 뻗쳐하고,
나랑 같이 열 뻗쳐하다보니, 그 후배놈에 대한 분노는 두 배가 됨.
3. 그 후배놈의 사정
그 후배 자식이 약속 펑크내면서 한 문자를 그대로 읊어보겠음. 기가 차서 아직 안 지움.
"형.. 저 오늘 B네 못갈꺼같아요.. 가족 모임이 8시에 있는데 빠질 수가 없어요..."
보통 사람들이라면, 가족 모임이라는데 어쩔 수 없지, 라고 말할 수도 있어.
근데 문제는 이 후배 자식이 약속 펑크 내면서 제일 잘 써먹는 레퍼토리가 바로 가족 모임.
얘가 좀 멍청한 건지, 약속 펑크낼 때마다 가족 모임 핑계를 대요.
그래도 같이 노는 우리 무리가 입은 좀 거칠어도 또 인정이 많아서, 이런 걸 다 이해해주거든.
근데 이게 몇 번 이해해줬더니 매번 가족 모임이래.
+ 아아, 물론 정말 가족 일인 경우도 있었음. 근데 이런 경우엔 보통 전날 통보를 함.
그리고 이 자식이 가족 모임 핑계로 어깃장 놓을 때에는
열 번에 일곱 번 이상은 여자 문제 때문이라는 거지.
다른 때였다면 이 자식 따위쯤 빠진다고 해도 약속 자체가 의미없어져버리는 게 아녔는데,
+ 우리 무리는 인원이 좀 되거덩.
이번 경우엔 약속 자체가 와장창 깨져버렸음.
여러 정황을 살펴보건대,
+1. 약속 펑크를 30분 전에 냈다는 점
+2. 약속 펑크 이유가 가족 모임이라는 점
+3. 이 자식이 요즘 두 여자를 만나면서 저울질하고 있다는 점
+4 요즘 그 여자애들이랑 만나는 횟수가 매우 잦다는 점
한 80% 이상 이 자식은 여자 만나느라고 우리 약속을 깨버린 거임.
그리고 더 열뻗치는 건, 이 후배 자식은 이 두 여자 중 어느 누구와도 사귈 마음이 없다는 거지.
누군가와 사귈 마음이 있고, 그 여자에게 작업하느라 약속을 부득이하게 깼다면,
쬐금, 아주아주아주 쬐-금, 이해가 갔을 수도 있음. 장담은 못하겠지만. 그래도 열받긴 했겠지.
니 자식이 약속 깨고 편안한 마음으로 여자애랑 시시덕거리면서 놀았을 걸 생각하면 분통이 폭발한다, 이 자식아.
+ 포인트는 여자애랑 놀았다는 게 아니고 '편안한 마음으로'에 있음.
그 후배 자식이 약속 펑크내면서 한 문자를 그대로 읊어보겠음. 기가 차서 아직 안 지움.
"형.. 저 오늘 B네 못갈꺼같아요.. 가족 모임이 8시에 있는데 빠질 수가 없어요..."
보통 사람들이라면, 가족 모임이라는데 어쩔 수 없지, 라고 말할 수도 있어.
근데 문제는 이 후배 자식이 약속 펑크 내면서 제일 잘 써먹는 레퍼토리가 바로 가족 모임.
얘가 좀 멍청한 건지, 약속 펑크낼 때마다 가족 모임 핑계를 대요.
그래도 같이 노는 우리 무리가 입은 좀 거칠어도 또 인정이 많아서, 이런 걸 다 이해해주거든.
근데 이게 몇 번 이해해줬더니 매번 가족 모임이래.
+ 아아, 물론 정말 가족 일인 경우도 있었음. 근데 이런 경우엔 보통 전날 통보를 함.
그리고 이 자식이 가족 모임 핑계로 어깃장 놓을 때에는
열 번에 일곱 번 이상은 여자 문제 때문이라는 거지.
다른 때였다면 이 자식 따위쯤 빠진다고 해도 약속 자체가 의미없어져버리는 게 아녔는데,
+ 우리 무리는 인원이 좀 되거덩.
이번 경우엔 약속 자체가 와장창 깨져버렸음.
여러 정황을 살펴보건대,
+1. 약속 펑크를 30분 전에 냈다는 점
+2. 약속 펑크 이유가 가족 모임이라는 점
+3. 이 자식이 요즘 두 여자를 만나면서 저울질하고 있다는 점
+4 요즘 그 여자애들이랑 만나는 횟수가 매우 잦다는 점
한 80% 이상 이 자식은 여자 만나느라고 우리 약속을 깨버린 거임.
그리고 더 열뻗치는 건, 이 후배 자식은 이 두 여자 중 어느 누구와도 사귈 마음이 없다는 거지.
누군가와 사귈 마음이 있고, 그 여자에게 작업하느라 약속을 부득이하게 깼다면,
쬐금, 아주아주아주 쬐-금, 이해가 갔을 수도 있음. 장담은 못하겠지만. 그래도 열받긴 했겠지.
니 자식이 약속 깨고 편안한 마음으로 여자애랑 시시덕거리면서 놀았을 걸 생각하면 분통이 폭발한다, 이 자식아.
+ 포인트는 여자애랑 놀았다는 게 아니고 '편안한 마음으로'에 있음.
아무튼 나와 후배 B의 오후와 저녁 시간, 플러스 알파로 밤과 새벽시간까지, 반나절 이상이 붕 떠버렸어.
중요한 게 하나 더 남았어. 이게 지난주였거든?
근데 이 자식이 아직도 '미안해요'라든가 '죄송해요'같은 말을 안하고 있다는 거야.
설령 정말 가족 모임 때문이었대도 우리한테 '미안해요'나 '죄송해요'라는 말은 했어야 하는 게 맞다고 봐.
그 이후로 이놈, 잠수타고 있어. 연락 없고.
+ 찔릴 짓거리하고 잠수타는 게 그 후배 자식의 특기이기도 함.
내가 배려돋게 문자까지 보냈는데도 무반응.
요즘 더 짜증이 솟구치는 건, 이런 내가 소갈딱지 없는 놈처럼 생각된다는 거야.
아니, 잘못한 것 그 자식이고, 난 사과를 받아야 할 상황인데,
그놈은 잠수타고, 난 혼자 뒷골 땡겨하고,
이게 뭐냐고.
조만간 만나면 숨통 조이는 상황으로다가 겁 좀 주고 싶은데, 얘가 겁을 먹을라는지. 에휴. C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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