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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로그/다이어리

脳内メーカー Test - 내 머릿속을 들여다 보았다

by 오후 세 시 2009. 3. 20.
  비프리박님 블로그에 갔다가 "한자 이름으로 풀어보는 당신의 뇌 속 이미지 분석"이라는 포스트를 보고서 후다다닥 해 보았다. 비프리박님은 이걸 공개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를 두고 꽤 고민해야 할 만큼 그 결과가 충격적이었대서 더 호기심이 생겼다.
  테스트는 쉽다. 일단 테스트하는 사이트로 넘어가면 이름을 입력하는 공간이 있다. 거기에 이름을 한자로 입력하고 오른쪽에 있는 버튼을 살짝 클릭하면 바로 결과가 공개된다.

  간단히 진행할 수 있는 이 테스트의 결과는...


  충격적이다!!!!  너무 다르고 말도 안돼서 충격적인 것이 아니다. 이 테스트 결과는 엄청난 싱크로율을 자랑하고 있었다. 물론 이 싱크로율이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결과를 보니 머리 속에 한자가 가득 들어있다. 이에 대한 해석은 명이님 블로그와 angoon님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어쨌든 결과를 보도록 하겠다. 내 머리 속은 惱, 食, 遊, 金, 이 네 개의 한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앞쪽이 惱(고민), 위쪽이 食(음식), 아래쪽이 遊(놀기), 뒤쪽이 金(금전)이다. 쉽게 말하면 놀고 먹기 좋아하고 돈을 밝히면서 동시에 고민이 많은 사람이랄까? 비슷하다. 정말 테스트 결과를 보자 마자 몸이 뒤로 흠칫 물러났을 정도였다.

  惱(고민) : 나는 고민이 참 많은 사람이다.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 쓸데 없는 고민을 참 많이 한다. 간단히 예를 들면, 오늘 2시 전에 자야하는데 못자면 어떡하지 어떡하지 어떡할까? 이러다가 결국 2시 넘기고, 큰일났다고 고민하다가 3시 넘기고, 결국 이럴 줄 알았다고 푸념 늘어놓다가 4시 넘길 정도이다. 5시가 되면 내일은 어떡하지? 고민하며 지쳐 잠이 든다.
  食(음식) : 먹는 거 매우 좋아하는 편이다. 수중에 있는 돈들은 거의 전부가 먹는 데 쓰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입이 행복하면 머리도 행복해진다고 믿기 때문에. 그래서 요즘은 뱃살이 늘어난다. 그리고 이것 때문에 또 고민한다.
  遊(놀기) : 노는 거 좋아한다. 싸돌아 다니는 것도 좋아하고. 관심 있는 오락에는 꼭 한 번씩은 손을 뻗쳐 즐겨봐야 직성이 풀린다. 어디 놀러가자고 하면 겅중겅중 뛰어다닐 정도다. 머리 속에서도 아래쪽에 깔려있는 걸로 봐서 놀기는 내 삶의 베이스가 아닌가 하는...
  金(금전) : 돈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겠냐만은 특히나 돈을 참 좋아한다. 특히 공으로 생기는 것 같다고 여겨지는 돈은 더욱 더 좋아한다. 그런데 돈을 들고 다니면 다 써 버리는 타입이라서 내게 돈은 참 애물단지이다. 아무래도 그런 이유 때문에 金이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런데 이것들이 뒤쪽에 포진해 있다는 것은 뭔가 의미심장하다. 분명 돈으로 호박씨 까는 성격은 아닌데...

  재미삼아 한 번씩들 해 보시길. 너무 간단한 테스트(?)라 친구들과 모여서 이름 써 넣고, 웃으면서 한 번씩들 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한자 이름으로 풀어보는 내 머리 속의 이미지는?" 테스트는 여기(脳内メーカ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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