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로그/씽크어바웃5 외롭고 쓸쓸 그래, 어떤 날은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는 거야. 네가 외로움을 많이 타고 쓸쓸함을 많이 타고. 그래서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일 수도 있다는 말이지. 너를 둘러싸고 있는 배경들이 너를 외롭게 만든다고, 너를 쓸쓸하게 만든다고 그렇게 생각하기 시작하면 네가 짊어지고 가야 할 감정의 짐들이 너무 무거워져. 가끔은 홀가분하게 털어내고 생각해. 사실 아무 것도 아닌데. 그 날 유독 네가 외롭고 쓸쓸했던 것일 수도 있어. 누구도 널 외롭게 쓸쓸하게 만들려고 했던 건 아니었을 거야. 어쩌면. 외로움이란 말이야. 그리고 또 쓸쓸함이라는 건 말이야.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인지도 몰라. 상대방의 표정을 읽으려 들기 시작하면, 상대방은 그 때부터 네 맘의 문이 당최 열릴 생각을 안한다고 생각을 할는지도 몰라. 물론 마음의.. 2009. 3. 14.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