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로그/With a Snap
봄의 아르페지오
by 오후 세 시
2012. 5. 9.
파스텔톤 코스모스 악보 위에 송전선이 오선으로 누우면, 전신주는 마디가 되고, 가로수 나뭇잎들은 음표로 나부낄거야.
봄나무는 송전선을 기타줄처럼 퉁기기도 하겠지.
나만 듣는 봄의 아르페지오.
- 2012년 늦은 봄저녁, 간성도서관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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